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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품] 나한테 맞는 좋은 죽도를 구매법-타격감&부러짐
Date : 2011-01-03
Name : 검도몰
Hits : 8413
[ 죽도의 타격감에 대해서 ]

죽도의 타격감을 가장 좌우 많이 하는 것은
- 댓살의 상태
- 등줄의 묶인 강도와 등줄의 종류입니다.
댓살의 상태는 가격에 의해 제조되어 일방적으로 소비자분들에게 전달되지만
등줄의 강도와 종류는 소비자 분들이 최소의 노력과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입니다.
같은 죽도에서 등줄을 느슨하게 묶은 것과 꽉 묶은 것은 타격감에서 엄청난 차이가 납니다.
먼저 죽도를 구입해 타격을 해보시고 너무 몽둥이 같은 느낌이 든다면
조금 등줄을 느슨하게 하십시오. 훨씬 탄력있는 죽도가 될 것입니다.

저희가 일본 죽도를 처음 팔 때 시합용에 맞는 일본 등줄을 가져와서 드린 적이 있습니다.
그 등줄의 특성은 탄성이 좋아서 타격시 죽도가 쑥 갔다가 오는 느낌을 받습니다.
(대련 명장면에 나오는 죽도가 완전히 휘어져 머리를 치는 장면처럼 됩니다.)
그러나 단점이 등줄이 잘 늘어나고 풀려서 자주 묶어 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등줄의 특성상 당연하겠죠? ^^)

새로 산 죽도가 타격감이 않좋으실때 '잘못 골랐구나, 싼 죽도라서..'라는 생각을 하기전에
먼저 등줄을 조금 조정해보시길 추천합니다.
등줄의 강도만 자신에게 맞게 잘 조정하시면 1만짜리 죽도도 10만원짜리 못지 않는 타격감을 드릴 수 있습니다. ^^

[ 죽도 부러짐에 대해서 ]
부러지는 것에 대해서는 저희도 뭐라 말씀을 드릴 수가 없군요. ^^;
부러지는 이유는
1. 죽도 자체의 댓살이 않좋거나 (재질이나 제조과정의 문제)
2. 부러질만큼의 충격을 받았던가...
3. 부러질만큼 죽도를 깍았던가
아무리 비싼 죽도도 부러지고
심지어 억울한 경우에는 오늘 사서 오늘 한방에 부러질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죽도의 댓살이 나빠서 부러 질 수도 있지만
부러지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댓살이 견딜 수 있는 강도보다 더 큰 충격이 왔기 때문입니다.
‘난 살살 쳤는데 이게 왜 부러져?‘라고 생각하시겠지만 댓살에 온 충격은
고객님들께서 느끼신 것과는 완전 다르게 충격이 왔을 수도 있습니다.
부러지면 마음이 아프지요...특히 맘 먹고 산 고가 죽도일 경우에는....으...

제조과정에서 잘부러지는 죽도가 생기는 것은
댓살의 건조, 찜, 댓살 깍은 것에서 크게 나뉘어 집니다.
당연히 건조나 찜이 잘된 것이 내구성이 강하고 탄성도 좋습니다.
이 두 부분은 소비자분들이 느끼기에는 가격이 많이 좌우하는 부분입니다.
(죄송하게도 좀 더 가격이 나가는 죽도가 잘 건조되고 잘 쪄져 있다는 이야기지요...^^;)
그런데 가끔 어떤 죽도는 급이 분명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판매 마진을 높이기 위해서
등급을 높여 표시하여 비싸게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소비자 분들이 생각하시기에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으면
정확하게 제조사나 판매사에게 물어 보시고 구매하시기 바람니다.
예를 들어 2-3만원짜리가 일제 진죽이라고 한다면??? 또 전부 국산이라고 하던데 정말인지???

항상 미완성 죽도를 구매하신다고 생각하시고
자신에게 맞는 정말 좋은 죽도를 스스로의 노력으로 만들어서
단 한번을 쓰시더라도 자신에게 흡족한 죽도를 사용하시기 바람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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